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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생애 고스란히 담긴 일기 2700쪽 책으로 펴내

원고지 1만9,800장 분량… 한국 최고기록 인증


70년 생애를 직접 손으로 기록하고 정리한 일기를 2,700쪽(국배판) 분량의 방대한 책으로 엮은 인물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안제(70) 건국대학교 석좌교수. 김 교수는가 최근 발간한 '인생백서'에는 초등학교 4학년인 열한살부터 고희까지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정사를 비롯한 개인 사생활은 물론 국내외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인물, 학문업적까지 기록돼 있다. 760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기록된 전체 내용은 200자 원고지 분량으로 1만9,800장에 달한다. 김 교수는 "무릇 진실된 기록은 근면과 정직, 용기를 생명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원리를 준수하면서 만들어진 이 기록은 몇 가지 중요한 목적이 있다. 하나는 개인의 정리와 보고이며 다음은 시대 역사의 전통이다. 정부, 기관, 단체의 공식적 기록이 아닌 개인의 생활과 활동을 중심으로 작성한 민간기록으로서 후세인들로 하여금 지나간 시대의 개인사와 사회사를 연구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또 다른 목적은 기록문화의 교훈에 있다. 국민의 기록정신이 박약하고 기록의 사회풍토가 미숙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한 개인이 일생 동안 기록을 정리, 출간함으로써 기록문화의 확대에 기여함과 동시에 기록하는 방법과 요령을 터득케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기록원은 김 교수의 책 '인생백서'의 가치를 인정해 최고 기록인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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