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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거래정지종목 속출

새해 들어 매매거래정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들 매매정지기업은 거래 재개 후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4거래일 동안 매매가 정지된 종목은 12개에 달한다. 매매거래정지 종목 수는 지난해 10월 27개에서 11월 16개로 줄었지만, 12월에 23개로 늘어난 후 올 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다. 매매정지종목은 거래가 재개된 후에도 대부분 주가가 급락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한바이오는 지난해 12월12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후 8일 연속하락하면서 주가는 435원에서 260원대로 반토막났다. 위자드소프트는 이날 자금악화설에 대해 조회공시답변으로 거래가 재개됐지만, 하한가 잔량만 261만주를 쌓았다. 매매거래 정기기간도 늘고 있다. 모디아는 유상증자 자구계획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디이시스는 경영진이 선임될 때까지, 신한SIT는 퇴출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매매정지가 이어진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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