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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 BIS 자기자본비율 개선

부실 PF채권 처분<br>작년말 최고 1.6%P 올라 무수익 여신 규모도 줄어들어

저축은행들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을 매각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올라가고 이자를 받지 못하는 여신의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2008년 7월~2009년 6월) 상반기 결산 결과 2008년 12월 말 현재 현대스위스ㆍ제일ㆍ한국ㆍ진흥ㆍHK저축은행 등 주요 대형저축은행들의 BIS 비율은 2008년 9월 말에 비해 각각 0.3~1.6%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스위스는 BIS 비율이 8.45%로 9월 말에 비해 0.31%포인트 올랐으며 제일과 한국은 0.84%포인트와 0.69%포인트 올라 각각 7.31%, 9.59%를 기록했다. 반면 솔로몬ㆍ토마토는 BIS 비율이 8.07%를 기록했다. PF 대출을 포함해 이자를 못 받는 여신 규모도 감소했다. 상당수 저축은행의 2008년 12월 말 현재 무수익여신비율은 9월 말에 비해 0.39%포인트에서 최고 2.51%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무수익여신비율은 한국 4.78%, 솔로몬 5.25%, 현대스위스 5.14%, 진흥 3.89% 등을 기록했다. 이처럼 BIS 비율이 개선되고 무수익여신이 줄어드는 것은 저축은행들이 부실 PF채권을 자산관리공사(KAMKO)에 매각한데다 부실 채권회수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산재평가에 따라 자본으로 인정되는 부분이 늘어난 것도 BIS 비율 개선에 일조했다. 한편 저축은행들의 상반기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전년도 적립액을 넘어서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HKㆍ현대스위스는 상반기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각각 1,856억원과 733억원으로 2007회계연도(2007년 7월~2008년 6월)의 적립액인 1,802억원과 688억원을 넘어섰다. 솔로몬과 제일ㆍ진흥도 상반기 적립액이 전년도 금액에 육박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실 PF채권 매각에 따른 착시현상으로 경기침체에 따라 PF 등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건전성 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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