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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대림산업

토목중심 안정적 사업구조



한국기업의 흥망사를 보면 해방 이후 수없이 많은 기업이 나타나고 사라지면서 부침을 겪어왔다. 이 가운데 줄곧 한국의 100대 기업에 속한 기업은 손가락으로 꼽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기업이 대림산업이다. 기업의 평균수명이 30년이 채 안 되는 우리나라 기업환경 속에서 건설산업을 외길로 이어온 대림산업은 1939년 창립 이후 6ㆍ25전쟁과 70년대 석유파동, IMF 시절을 차례차례 성공적으로 이겨냈다. 특히 IMF 직후 대림산업은 LG칼텍스 주식 등 보유자산 매각, 서울증권을 통한 해외자본 유치, 한화와의 석유화학 빅딜 등을 통해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이뤄냈다. 건설사의 줄 도산이 이어질 때에도 대림산업은 회장의 300억원 대 사재 출연과 흑자사업까지도 포기하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 결과 지난 97년말 395.4%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현재 84%로 대형건설업체 가운데 최우량의 재무구조를 갖추어 최대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3월 5일 주가 5만원을 넘어선 후 지난 3월에는 건설업계의 주가 사상, 최고가라 할 수 있는 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그 동안 소외되어왔던 건설업계 주가에 대한 인식을 바꾼 전환점으로 평가 받는다. 대림산업은 현재 국내 건설사중 가장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춘 건설회사로 꼽힌다. 2000년 1조원 대로 진입한 토목부문 수주 잔고가 2006년엔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잔고에서 토목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42.3%로 대형사 가운데 가장 높아 기업의 안정적 경영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올해 주택사업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토목과 유화사업 비중이 높은 점은 대림산업을 다른 건설사들과 차별화 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또한 24년 이상 흑자배당을 실현, 기업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기업이기도 하다. 대림이 이같이 지속적인 배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눈 팔지 않고 건설외길의 정도경영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현재 대림산업은 수익성 확보와 미래성장동력의 창출과 차별적 경쟁우위 구축, 무형자산의 가치증대라는 전략방향으로 각 부문에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강도 높은 변화를 다시 한번 시도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를 위해 ‘가치중시경영’, ‘사업경쟁력 제고’, ‘정도경영’을 장기 발전전략으로 선정했다. ‘가치중시경영’이란 수치상의 재무성과만을 관리하던 ‘이익중시경영’에서 탈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협력업체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R&D에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정도경영’을 펼쳐 노사는 물론 고객 및 주주와의 신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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