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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경매인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의 126회 경매가 낙찰률 61%, 낙찰 총액 46억6,200만원을 거둬들였다. 12일 종로구 평찰동 서울옥션 사옥에서 열린 이번 경매의 최고가 낙찰작품은 수화 김환기의 ‘점화’로 12억원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오귀스트 로댕의 조각 ‘키스’는 6억원에 팔렸다. 경합을 벌인 화제작은 겸재 정선의 ‘숙조도’로 시작가 1,600만원의 7배에 달하는 1억1,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는 장기화 된 경기 침체와 미술품 양도세 과세 예정, 대선 직전이라는 정치적 상황, 예년보다 혹독한 추위 등 악재가 겹친 탓에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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