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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기타의 전설을 만난다

포에버 아랑훼즈 로메로 형제 기타 콘서트

앙헬 로메로

페페 로메로

열정으로 가득찬 스페인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 기타 선율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클래식 기타의 전설 로메로가의 대표적인 거장 페페 로메로와 앙헬 로메로 형제가 국내 처음으로 함께 콘서트를 연다. 각자의 활동과 바쁜 일정으로 두 형제가 한 무대에 서는 공연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양헬 로메로의 지휘로 오케스트라 협연이 이루어지는 최초의 공연이라 벌써부터 클래식 기타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말라가 태생인 두 사람은 아버지이자 기타의 스승인 셀레도니아의 가르침으로 태어나면서 클래식 기타와 함께 해 7살 전에 프로로 데뷔할 정도로 예술적 재능이 뛰어났다. 페페는 로메로가의 둘째 아들로 50여년 이상 독주자로, 오케스트라 협연자로 로스 로메라 사중주단 활동으로 세계를 누비고 있다. 그의 동생인 앙헬은 클래식 기타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휘자로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 분야에서 그의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들 형제가 국내 정상의 유라시안 필과 함께 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비발디의 ‘기타를 위한 듀오 협주곡’, 롯시니의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서곡,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또 셀레도니오 로메로가 고향을 주제로 작곡한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말라가 협주곡’이 국내 초연된다. 9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2662-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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