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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적연금 한국시장 노린다

수익률 높은 신흥국 투자 검토<br>브라질·인도·중국·대만등 포함

일본이 공적 연금을 한국과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주식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공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 독립행정법인(GPIF)은 내년부터 선진국보다 높은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인도 등의 신흥국에 연금 적립금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는 그 동안 안전성 위주로 국내 채권에 주로 투자하면서 수익률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수익률이 높은 신흥국의 채권 및 주식 등을 향후 투자의 중심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GPIF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연금 운용 수익률이 마이너스 10%로추락했으며, 후생노동성은 지난 2월 GPIF에 4.1%의 운용수익률을 장기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신문은 새로운 투자 대상에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외에도 한국과 대만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GPIF는 처음엔 신흥국 투자를 수백억엔대 수준에서 시작한 뒤 중장기적으로는 수천억엔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GPIF는 총 150조엔의 공적연금 적립금 가운데 3월말 현재 92조엔을 자본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다. 운용 자산 구성은 국내 채권이 67%로 가장 많고, 이어 국내 주식 12%, 외국 채권 11%, 외국 주식 10% 등의 순이다. 그러나 외국 주식의 경우 그 동안 미국 등 선진 22개국으로만 한정해 왔으며, 3월말 현재 GPIF가 보유하고 있는 외국 주식 시가총액은 9조781억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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