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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한류 산림녹화] 신원섭 산림청장, 글로벌 네트워크 통해 산림기술협력 적극추진


"최근 열린 한·아세안 특별산림장관회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확대 설립, 협력사업 발굴 등에 대해 뜻을 모았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네트워크 확대 및 협력사업 추진 등을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산림분야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아세안 특별산림장관회의를 주최한 신원섭(사진) 산림청장은 "해외자원 외교강화를 위한 기반마련을 위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같은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 뿐만 아니라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양자협력관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이번 한·아세안 산림장관회의기간중 한국은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과 양자회담을 개최, 조림사업은 물론 산림전용 방지 및 산림경영 활동(REDD+) 시범사업에 함께 하기로 합의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도출했다.

산림청은 현재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 등 29개 국가와 양자협력관계를 맺고 개도국의 황폐지 복구, 해외산림자원개발, 사막화 및 황사방지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고 최근에는 산림복지 및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국제적 협력 강화 등에도 나서고 있다.

신 청장은 "국제기구와 함께 한국의 산림복원 경험을 확대해 개도국의 산림복원을 촉진하고자 한다"며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산림생태계복원 이니셔티브'를 제안해 이행계획을 수립중에 있고 개도국 황폐산림지역 경관복원사업 이행을 목적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추진하는 '산림경관복원 메커니즘'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부산산림선언은 한·아세안 국가간에 장기적으로 산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림재해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산불 등 안전과 관련한 공조체계수립 등 장기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한국의 산림기술을 회원국에 적극적으로 전수해 한·아세안 회원국이 경제뿐만 아니라 환경과 산림분야에서도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며 "회원국들과 글로벌 이슈에 공동대응하고 산림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지역 산림을 생태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건전하게 보전·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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