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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기씨등 '3인방' 총격요청 자백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20일 한성기(韓成基)씨 등 '3인방'으로부터 북측에 총격요청을 했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배후 수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안기부 수사때와 최초 검찰 송치시 총격요청 혐의를 인정했던 韓씨 등이 신체감정과 구속적부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했으나 또다시 진술을 바꿔 혐의를 시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韓씨 등의 총격요청 사실을 안기부에 제보한 '신뢰할 만한 출처'와의 대질 신문등을 통해 이들의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朴相千 법무장관은 19일 밤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총격요청 사건 관련 피의자들이 검찰에 송치된뒤 총격요청 사실을 자백했다가 신체감정 및 구속적부심에서는 부인했으나 다시 이를 번복해 자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韓씨 등이 이 사건 배후 의혹을 받아온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會晟씨(53.전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개입 여부에 대해 뚜렷한 진술을 하지 않고 있어 소환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韓씨가 會晟씨로부터 중국행 여비조로 5백만원을 받았다는 당초의 진술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어 좀더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에 이에따라 會晟씨 소환을 금주 중반 이후로 미루고 오는 26일께 韓씨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혐의 등으로 일괄 기소하면서 사건의 전모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총격요청 사건과는 별도로 지난 8월 사기혐의로 구속기소된 韓씨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23일 예정돼 있으나 검찰은 총격요청 사건 수사가 완료되지 않은 점때문에 공판 연기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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