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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국제여객부두 확충에 주력할 것"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 "관광객 중심 항만·배후물류단지 개발 추진"


"국제여객부두 확충, 배후물류단지 개발 등을 통해 평택항을 세계 최고의 항구로 육성하겠습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제4대 사장으로 취임한 최홍철(59ㆍ사진)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는 평택항의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고 보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인지.

▦국제여객부두 확충에 무게중심을 두고 싶다. 평택항은 종합 화물을 처리하는 무역항이지만 이에 걸 맞는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해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크다. 인천항은 국제선이 이용할 수 있는 선석 3개와 내항 4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반해 평택항은 달랑 2개 선석뿐이다.

또 비좁은 국제여객터미널로 인해 이용객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여객부두시설 확충과 평택항만의 독특한 관광상품 개발로 단순히 카페리를 통한 소 무역상 위주의 터미널에서 관광객 중심의 국제여객항만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페리 이용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요.

▦지난해 여객 이용자는 50만9,017명으로 2010년 40만8,899명에 비해 10만 명 이상 늘었다. 중국의 영성, 연운항, 위해, 일조 등 4개의 정기항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4개 항로를 통해 5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면 적은 수는 아니다. 인천항이 현재 카페리 정기항로 10개를 운영 중에 있고, 100만명 남짓 이용하고 있는 점과 비교해 볼 때 평택항을 통한 카페리 이용객 수가 결코 적다고 볼 수 없다.

한류열풍 등에 힘입어 중국 관광객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의 국제여객부두로는 어림없다.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향후 배후물류단지 개발계획은.



▦지난해 7월 하수처리시설 준공을 끝으로 자유무역지역인 배후단지 1단계 142만8,000㎡가 완공돼 12곳의 입주기업이 입주했다. 입주기업들이 경영을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아낌없는 지원할 생각이다.

서울 등 수도권과 중부권으로의 수출입 화물이 확대되고, 평택항에 대한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어 2단계 배후단지(122만3,000㎡) 개발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3단계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해 임시야적장, 복합물류운송단지, 물류시설, 지원시설 등이 결집한 종합물류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물동량 처리 전망을 어떻게 보나.

▦지난해 총 화물처리량은 9,500만t으로 지난 2010년 7,600만t에 비해 25%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항만 중 5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화물처리량이 1억t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입 처리부분은 단연 최고다. 지난해 127만2,354대를 기록하며 전년 보다 무려 34.3% 껑충 늘었다. 자동차 물류처리는 울산항이 아니라 평택항이라는 등식이 새로 성립됐다. 이를 위해 항만공사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경영방침이 있다면.

▦순수 공기업으로의 역할 증대를 위해 자립경영 구축을 위한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 소유로 되어 있는 공사 사옥을 현물출자를 통해 넘겨받는 것을 추진 중이다. 단순히 경기도와 평택시의 출연금과 위탁사업으로 운영하는 데서 벗어나 자체사업추진 역량을 키우고 이를 위해 자본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평택항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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