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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주공 가격 다시 상승, 개포ㆍ둔촌 재건축은 하락

한때 패닉 상태에 빠졌던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강남구 개포 및 강동구 둔촌동의 주공 저층 아파트는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등 대조를 이루고 있다. 23일 강남ㆍ강동구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잠실지구 아파트는 급매물들이 속속 팔리면서 단지별로 1주일 만에 2,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이는 가격이 저점에 달했다는 평가와 함께 조만간 사업승인이 날 거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매수문의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잠실주공 1단지 13평형은 지난 주 3억500만원까지 하락했으나 매물이 소진되면서 3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주공 2단지 13평형도 같은 기간 동안 3억1,500만원에서 3억5,500만원으로 4,000만원 정도 올랐다. 잠실주공 3단지와 4단지도 2,000~3,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매매가가 형성됐다. 송파구 잠실동 에덴부동산 김치순 사장은 “저가 물건은 거의 소화가 된데다 호가도 올라가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 개포, 강동 둔촌, 서초 반포 등의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개포 주공 1단지 13평형은 한주 사이에 매도호가가 1,000만원 정도 내려가 3억1,000만~3억2,000만원 선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이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9월 3억9,000~4억선에 형성되다 올들어 8,000만원 가량 급락했다. 이 같은 상황은 둔촌동 및 반포동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도 마찬가지. 단지별로 매매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추가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남도공인 이창훈 사장은 “잠실지구와 달리 아파트를 매입한 투자자들이 가격을 낮춰 내놓고 있다”며 “그러나 매수문의가 없어 추가 가격하락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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