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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5월 28일] 이업종교류가 블루오션이다

[발언대/5월 28일] 이업종교류가 블루오션이다 이상연 中企이업종교류연합회장 최근 사업분야가 전혀 다른 업체가 협력하는 이업종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업종 교류는 국가경제 활동의 뿌리인 중소기업이 축이 돼 힘이 부족하면 모으고 넘치면 나누는 상호보완적 협력이다. 다양한 업종의 여러 기업이 서로의 경영자원을 활용해 단일지식을 복합지식으로 가치변환시키는 것이다. 이런 이업종 교류는 최근 삼성전자와 BMW, LG전자와 폭스바겐과 같은 대기업의 만남에서도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에 있어서 기계 및 운송장비 등 동종업종과만 협력하기보다 전자ㆍ플라스틱ㆍ소프트웨어 등 이업종과 협력해야 고급제품이 나온다고 판단해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마치 새로운 경제자원을 생산해 확보하는 것 같은 자원창출의 효과를 만들어내는 이업종 교류는 경제 살리기 원년의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88개국 2,500여 글로벌 리더들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타개방안으로 서로 다른 분야 간의 교류와 협력만이 새로움을 창조하고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으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는 산업융합화와 기술복합화의 시대를 맞으면서 이업종과 협력을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이 속속 개발되자 정부도 산업융합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특히 새 정부는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의 통합 이유를 산업부문과 정보통신부문을 융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제조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돼야 고부가가치 제품이 나온다는 뜻이기도 하다. 중소기업청도 올해부터 중소기업 협업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새로 추진하는 협업사업도 동일업종 간의 협업이 아니라 이업종 간의 협업을 뜻한다. 중소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이업종 교류에 대한 지원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 국내에서 산업융합화를 적극 추진하는 기관은 한국중소기업이업종교류연합회다. 연합회는 전국 13개 지역연합회를 두고 있으며 회원사만 5,600여개사에 이른다. 연합회와 중소기업계는 협업 및 이업종교류 활동의 확대를 위해 ‘협업 및 이업종교류지원법’을 제정해 이업종교류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오는 9월 중소기업이업종전진대회를 개최해 이업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제 동업종끼리 협력하는 시대는 지났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창출하기 위해 이업종 간 기술개발 사업화에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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