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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름값 또 올려… 물가상승 압력 가중 또 인상

2개월 새 두 번째…물가상승 우려 확산

중국 정부가 가솔린과 디젤 가격을 20일부터 톤당 350위안(5만9,265원 상당)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의 소매가격이 리터당 각각 0.26위안과 0.3위안씩 오르게 돼 소비자물가는 한층 상승압력을 받게 됐다고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가솔린과 디젤 가격을 올린 것은 최근 2개월 새 두 번째다. 특히 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인상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물가사정을 감안해 조치를 미뤄왔다가 이번에 제한적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밝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잇단 가격 인상으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11월 5.1%로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2월에 4.6%, 올 1월에도 4.9%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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