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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난민 5년간 2만명 수용

난민 수용에 소극적이었던 영국이 향후 5년간 시리아 난민 2만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독일, 프랑스와 함께 유럽 3대 경제국인 영국이 난민 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다른 유럽 국가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시리아 주변국의 난민캠프들에서 생활하는 난민들을 이주시킬 도덕적 책임이 있다며 시리아 난민 2만명 수용 계획을 밝혔다.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이의 죽음으로 거세게 불어닥친 난민 수용 여론에 당초 ‘수천명’에서 ‘2만명’으로 수용 인원을 늘린 것이다. 그는 고아들을 포함해 취약한 아동들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며, 정착 비용은 공적원조(ODA) 기금에서 충당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해 3월 도입된 ‘취약자 이주 프로그램’(VRS)을 확대해 현재 시리아, 터키, 요르단 등의 난민캠프에서 지내는 사람들 가운데 2만명을 2020년까지 이주시킬 것이라고 했다.

캐머런 총리는 난민 정착뿐만 아니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응을 포함한 포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이에 해리엇 하르만 노동당 당수 직무대행은 향후 5년간 2만명을 수용한다면 올해는 4천명만 수용하겠다는 얘기냐며 따졌고, 또 남유럽 국가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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