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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윈도비스타대책 만든다

4월말까지 정부·시·도 전산시스템 호환성 확보<br>2012년까지 시험·분석요원 5,500여명 양성도


정부는 오는 4월 말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PC 운영체계 ‘윈도비스타’를 통해서도 정부 전산시스템을 차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윈도비스타의 호환성 문제 등을 해결할 경우 우리 IT 산업의 특수 효과가 적지않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과천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윈도비스타 출시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윈도비스타 관련 대비책, 4월까지 완료=정부는 새로 출시된 윈도비스타가 현재 인터넷상 응용프로그램을 가동할 때 주로 사용되는 ‘액티브X’와 충돌, 국내 주요 인터넷뱅킹이나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시 ▦프로그램 구동 불가 ▦인증서 발급 불가 ▦음성ㆍ동영상 실행시 오류 등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행정자치부와 정보사회진흥원, 시스템통합(SI) 업체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종합대책반을 구성, 4월 말까지 중앙 및 시ㆍ도의 총 5,128개 시스템에 대해 대응 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은행ㆍ증권사 등 금융기관의 경우 금감위와 금감원이 정상 서비스 가능 여부를 살핀다. 현재까지 신한ㆍ우리ㆍ하나은행 등은 대비를 마쳤고 기타 은행과 삼성ㆍ대우ㆍ한투ㆍ대투 등 증권사들도 늦어도 다음달 중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야후ㆍ네이버ㆍ다음 등 주요 포털과 옥션ㆍ인터파크 등 인터넷쇼핑몰은 현재 대부분 정상 서비스 중이라고 정보통신부는 이날 보고했다. 정부는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보안상 취약성이 있는 액티브X를 자바 애프릿(JavaApplet)이나 현재 일부 증권사처럼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IT 산업이 특수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우비스타가 윈도XP 등 기존 체제에 비해 PC당 탑재 메모리를 40% 정도 늘리고 시각적(비주얼) 기능을 강조해 LCD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수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 국내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고 올 1ㆍ4분기 와이드 모니터용 패널 예상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험ㆍ분석 요원 5,500여명 양성=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시험ㆍ분석서비스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국제 수준의 시험ㆍ분석 능력을 키우기 위해 2012년까지 한국과학기술원 및 산업자원부 산하 7개 전문기관을 통해 5,500여명의 시험ㆍ분석요원을 양성할 방침이다. 또 2008년부터 향후 5년간 측정기기 교정 또는 측정방법 평가에 사용하는 ‘표준물질’ 300종을 개발ㆍ보급하고 외국 인정기구와 숙련도를 비교ㆍ평가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기관의 수를 2008년까지 500개로 늘린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선진국의 기술무역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등에서 우리나라의 시험ㆍ인증 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시험ㆍ분석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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