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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윤활기유 합작법인 출범

일 2만 배럴 규모 공장 10월 착공…2014년 하반기 생산 돌입

현대오일뱅크가 세계적인 정유회사 쉘과 손잡고 만든 윤활기유 합작법인 ‘현대쉘베이스오일㈜’가 공식 출범했다.

현대오일뱅크는 4일 서울 충정로 쉘 서울사무소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월 7일 쉘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2개월 만에 윤활기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현대오일뱅크와 쉘이 각각 6대4의 비율로 출자해 만든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오는 10월부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3만3,000㎡ 부지에 하루 2만 배럴 처리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본격적인 제품 양산은 오는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대산공장에서 생산된 윤활유 제품은 향후 쉘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최대 소비국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업가동 다음해인 2015년부터 7,000억원이 넘는 매출과 8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뒤늦게 윤활유 사업에 뛰어든 것은 윤활유 사업이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정유사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유사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정유사업의 영업이익률이 1~3%에 불과한 반면 윤활유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0~30%대에 달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 2010년 8월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이후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각종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윤활기유 합작법인 설립은 현대오일뱅크가 종합에너지회사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활기유는 고도화 공정에서 발생하는 잔사유를 재처리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윤활유 최종 완제품의 기초 원료로 사용된다. 윤활기유에 각종 첨가제를 혼합하면 자동차나 선박, 산업용 윤활유 완제품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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