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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 영웅전] 휴직계를 제출한 상태로

제1보(1∼17)



이세돌이 당분간 공식대국에 불참하겠다는 선언을 정식으로 한 것은 5월 8일이었다. 그는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프로기사로서의 직무를 쉬겠다는 휴직계를 한국기원에 제출한 것이었다. 이 휴직계를 내고 나서도 이세돌은 공식대국을 몇 번 더 두었다. 휴직계에 대한 한국기원의 반응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상렬5단은 말했다. "이 휴직계의 수락 여부는 상임 이사회를 열어야 결정될 것입니다. 제가 임의로 처리할 수가 없습니다." 상임이사회는 7월 2일에 열렸고 이세돌은 2개월 동안 공식 대국에 출전했다. 5월 18일에 열린 물가정보배 본선에서는 김지석5단을 꺾었다. 김지석은 14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세돌이 그 연승을 저지한 것이었다. 계속해서 5월 18일에는 중국의 콩지에와 LG배 본선1차전을 가졌는데 그 바둑은 2집반을 패하였다. 그 기보는 엊그제까지 소개한 바 있다. 그 다음에 둔 바둑이 후지쯔배 8강전. 오늘부터 그 바둑을 소개한다. 계속해서 6월 12일에는 서울에서 TV아시아선수권 결승전을 치렀다. 이 대국의 상대 역시 콩지에였는데 이세돌의 불계패로 끝났다. 그 바둑을 끝으로 이세돌은 공식 대국장에서 사라졌다. 휴직계가 수리된 것이었다. 본란에서는 후지쯔배 8강전까지만 소개하고 이세돌에 대한 소개를 끝내려고 한다. 오늘부터 싣는 이 바둑이 끝나면 강동윤9단의 기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8강에 오른 기사는 이 바둑을 두는 두 사람 이외에 한국 기사 3인, 일본 기사 2인, 중국 기사 1인이 더 있었다. 동시에 열린 다른 3판에도 한국 기사가 골고루 배치되었다. 이창호의 상대는 야마시타 게이고, 박영훈의 상대는 고노린, 강동윤의 상대는 조선족인 박문요였다. 흑7로 곱게 받은 것은 흑9 이하 17을 염두에 둔 것. 검토실에서는 참고도의 백1,3을 거의 절대수순이라고 보고 그 다음 흑의 착점을 놓고 갖가지 가상도가 그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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