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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실업률 3.5%…2개월 연속 상승
입력2004-09-16 08:19:21
수정
2004.09.16 08:19:21
일자리는 36만8천개 감소…계절조정 실업률도 작년 11월 이후 최고
8월 실업률 3.5%…2개월 연속 상승
청년층은 2배 넘는 7.3%…3040실업률도 심각일자리 36만8천개 감소…구직단념자 1월 이후 최대
경기침체로 실업률이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올들어 증가세를 보이던 일자리도 크게 줄었다.
더욱이 사회 주도층인 30~40대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졸업시즌을 맞은 하계 대졸자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실업률이 치솟았다.
휴가철임에도 불구,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 일자리가줄었고 취업의사는 있으나 일자리가 없어 구직을 단념한 사람들도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80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4만5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5%로 0.2%포인트 증가, 2개월 연속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달 대비로는 실업자수가 1만3천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같은 수준이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도 3.6%로 전달과 같았으나 여전히 작년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15~29세의 청년층 실업자는 35만2천명으로 작년 8월보다 8천명 증가하며 전체실업자의 절반에 육박했으며 실업률은 7.3%로 0.4%포인트 상승했다.
30대 실업자는 1만4천명 증가한 19만6천명으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3.1%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40대 실업자는 15만1천명으로 4천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4%로 같았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자 실업률이 하계 졸업자들이 대거 취업에 실패함에 따라 25만1천명을 기록, 작년 8월보다 1만3천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5%로 0.1%포인트상승하며 최근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고졸 실업자는 40만5천명으로 무려 2만2천명이 급증했고 실업률은 4.0%로 0.1%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는 2천238만2천명으로 전달보다 36만8천명 감소했으며 작년 8월보다는 25만6천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1만1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5만2천명, 사업.개인서비스업이 32만4천명 증가했으나 농림어업은 14만5천명, 건설업은 4만8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은 3만5천명이 감소했다.
건설업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2개월 연속 줄었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은 휴가철임에도 불구, 내수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알뜰피서가 확산되면서 지난 1월 이후 7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취업준비를 위한 통학생과 가사 종사자가 늘어나 1천458만9천명으로 작년 8월보다 8만1천명 증가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일자리가 없어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11만1천명으로 작년 8월에 비해 6천명 줄었으나 지난 1월 12만4천명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입력시간 : 2004-09-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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