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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우즈벡서 PE(프로젝트 파이낸싱) 추진

아주산업과 컨소시엄 구성 국영기업 민영화과정 단독 응찰

신한은행이 우즈베키스탄(우즈벡)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금맥(金脈)을 발굴한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국내 건자재 전문업체인 아주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벡 아제르바이잔 소재 국영 물류기업의 민영화 과정에 참여했다. 이휴원 신한은행 IB그룹 부행장은 이미 지난 6월 현지를 방문, 사회간접자본(SOC) 현황 등을 확인했다. 인수 대상 기업은 냉동컨테이너 화물열차 운송을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는 업체로 9월 말 민영화 작업에 착수했다. 우즈벡 정부는 국영기업 지분의 50% 이상을 외국에 매각하지 않기 때문에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49%의 지분만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수금액은 200억~3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 과정에는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해 인수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두 개 이상의 기업이 입찰에 참여해야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3개월 동안 실사할 수 있는 자격만 얻었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올해 말까지 우즈벡 물류산업의 현황 및 전망, 현지의 정치ㆍ경제적 상황 등을 꼼꼼히 조사하는 한편 우즈벡 정부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최근 중앙아시아에 불기 시작한 ‘개발 바람’으로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인수가 확정될 경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우즈벡의 경제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약 200억~300억원의 인수금액으로 몇 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의 정치ㆍ사회적 안정성과 국민 정서, 법적인 문제점 등을 모두 고려해 올해 말 사업 진출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산업의 한 관계자는 “우즈벡의 화물 운송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어 물류사업의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투자해야 할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다각도로 따져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산업은 레미콘을 비롯해 고강도 고층용 콘크리트, 슈퍼모르타르, 골재 등 다양한 건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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