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는 지난 7일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제2기 경기FTA아카데미’수료식을 갖고 케미앤텍 전형근 케미앤텍 대표 등 40명의 중소기업 FTA전문가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8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야간에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과정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의 늦은 야간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40명 정원에 1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조기 마감할 정도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경기FTA아카데미는 FTA 발효국 증가에 따른 도내 기업들의 FTA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마련한 전문강좌다.
한국무역협회경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 강좌는 수출입통관, 무역실무, FTA실무, HS코드, 원산지결정기준, 외국환 거래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FTA 원산지판정에 적용되는 회계원리와 원산지검증사례 등의 유용한 실무내용이 포함되어 교육의 질을 높였다. 올 상반기에 1기 FTA아카데미를 진행해 38명의 전문가를 배출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엘립소테크 이강용 기술영업부장은 “막연히 피하고만 싶었던 FTA업무였는데 교육을 수강하면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육을 수료한 사람이 소속 회사의 원산지관리자로 임명되면 제품 수출 시 필요한 세관의 ‘인증수출자 지정 신청’에서 일정 부분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전액 경기도에서 부담한다. 제3기 경기FTA아카데미는 내년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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