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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술이민 비자에 우선권
입력2006-02-10 16:12:00
수정
2006.02.10 16:12:00
최수문 기자
미국ㆍ프랑스 등 선진국들이 해외의 우수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잇따라 새로운 이민정책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9일(현지시간) 기존 가족이민을 줄이고 대신 호텔과 의료 등 숙련인력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직종의 기술이민에 우선권을 주는 새로운 이민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장-루이스 볼루 사회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시설유지보수, 호텔, 요식업, 공공복무, 보건의료 부문에 노동력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부문에 숙련노동자들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경제적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도국 출신 고급두뇌를 활용하기 위해 대학원생 이상에게 취업 및 연장 가능한 3년짜리 기술비자를 내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도 최근 연구원이나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H-1B’ 비자의 발급한도를 늘리기 위해 의회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기업에 고용된 전문직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H-1B 비자는 유효기간이 3년이고 한차례 갱신이 가능하며 현재 발급한도는 6만5,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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