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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장 고객기업 CEO 초청 간담회


자신이 경영하는 은행의 정문을 넘지 못한 채 호텔을 전전하는 은행장. 래리 클레인(오른쪽) 외환은행장이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KEB 글로벌 리더 고객 간담회'를 갖고 주요 고객기업 최고경영자(CEO) 50명과 얘기를 나눴다. 얼굴은 환한 모습이었지만 집무실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은행장을 바라보는 고객들의 마음을 썩 달갑지 않았다. 클레인 행장은 노조의 저지로 본점으로 출근하지 못한 채 3일째 외부 호텔에서 머물며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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