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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위험요소 감안해도 '비중확대'

증권사들은 대체로 중소기업 연체 문제 등이 은행권의 실적 개선 추세 등 펀더멘털을 크게 훼손시킬 정도는 아니라며 은행업에 대한'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19일 대우증권은 보고서에서 "중소기업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이는 구조적위험이라기보다 경기적 문제인만큼 은행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가계대출 부문에 대해서도 "만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집중된 가운데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가계대출 부문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만기연장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또 만약 LG카드 증자가 현실화된다해도 은행권의 손실규모는 2005년순이익대비 2.9~4.3%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실적 개선 추세가 훼손될 정도의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대우증권은 경기 회복 징후를 아직 확인할 수 없으나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신한지주[055550], 국민은행[060000], 하나은행[002860]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LG증권은 은행권의 적극적인 신용리스크 관리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증권은 시중은행들의 분기별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이 1.4분기 7조원, 2.4분기4조원, 3.4분기 1조4천억원 등으로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고 소개했다. 가계대출 증가액 역시 1.4분기 5조1천억원, 2.4분기 6조3천억원, 3.4분기 5조2천억원을 기록,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증권은 이같은 중소기업대출 증가세 둔화가 은행들의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의결과라고 분석했다. LG증권은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를 인용, 3.4분기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은행들의'대출 태도 지수'가 -16으로 2.4분기의 -7에 비해 더욱 신중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는 내수경기 회복 지연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을받고 있다고 LG증권은 진단했다. 조병문 LG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의 여수신 동향을 '신용리스크 관리강화에따른 저성장 국면'으로 이해한다"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은행의 이자이익 증가율을둔화시키는 반면 대손상각비 증가를 억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현재와 같은 내수경기 침체국면에서는 이자이익 증가세 둔화보다 대손상각비 제한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며 '비중확대'의견을유지했다. 한편 삼성증권도 이날 하나은행, 대구은행[005270], 부산은행[005280], 신한지주, 국민은행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하나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가 3만5천원을, 대구은행에 대해서는 '보유'의견과 7천2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부산은행과 신한지주,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각각 7천400원, 2만4천원, 4만4천원원의 목표가와 '보유'의견을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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