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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측근 일본방문 조율” ..중일 정상회담 성사 한걸음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인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이 일본 방문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리 회장이 9월 하순과 10월 상순 오사카와 도쿄를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조정 중이라고 복수의 중일 관계 소식통이 밝혔다. 리 회장은 우선 다음 달 22∼2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일중우호교류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이 2년에 한 번씩 돌아가며 개최하는 이 행사에 일본 측에서는 가토 고이치 일중우호협회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 회장은 10월 7일에는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일본 민주음악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국과 일본의 우호를 주제를 한 발레 ‘따오기’의 일본 첫 상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리 회장이 11월 베이징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이용한 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두고 일본 측과 극비 협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리셴녠 전 중국 국가주석의 딸인 리 회장은 제2차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직후인 2012년 12월 도쿄에서 아베 총리와 회담했으며 작년 3∼4월에도 도쿄를 찾아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고무라 마사히코 자민당 부총재 등을 만났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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