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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영화같은' 잡스 일대기 영화로 만든다

소니 영화사, 판권 100만달러에 구입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다 간 고(故)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가 실제 영화로 만들어진다. AP통신은 8일 소니 영화사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잡스의 전기인 '스티브 잡스'의 저자 월터 아이잭슨과 100만달러에 영화판권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소니영화사는 마크 저커버그의 이야기를 다룬 '소셜네트워크'와 곧 개봉을 앞둔 미 메이저리그의 빌리 빈 전 오클랜드어슬레틱스 단장의 일대기를 다룬 '머니볼' 등 유명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다수 제작해왔다. 통신에 따르면 잡스의 전기 영화에서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의 제작에 참여한 마크 고든이 제작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의 원작이 될 잡스의 전기는 당초 다음달 21일 발간될 예정이었으나 잡스 사망으로 발간 시점을 오는 24일로 앞당겼다. 잡스의 전기는 현재 발간도 되기 전에 세계 최대의 도서판매 사이트인 아마존닷컴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영화도 잡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멀어지기 전에 서둘러 제작에 착수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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