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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 정신' 담긴 춤사위 펼친다

재미무용가 서미희씨, 국치일에 서울광장서 독도 무용극 공연

대한제국이 일본에 강제 병합(1910년 8월29일)된 지 102년이 되는 날 서울광장에서 독도의 과거와 현재를 춤으로 꾸민 무용극이 펼쳐진다.

재미 무용가 서미희(52)씨는 29일 자신이 안무와 총감독을 맡은 무용극 '춤추는 독도'를 서울광장에서 공연한다. 10월25일 '독도의 날'에는 서울역사박물관 무대에 공연을 올린다. '춤추는 독도'는 2010년 미국에서 초연됐으며 서울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씨는 1일 정오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 규탄 1,033차 수요집회에 참석해 전통무용 '무궁화'를 추며 위안부들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졌다.

미국 워싱턴DC에서 댄스원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서씨는 독도 사랑과 일본의 독도 야욕에 맞선 저항정신을 한국 전통 춤사위에 담아 미국에서 여러 차례 공연, 2010년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독도평화상'을 받았다.



서씨는 '춤추는 독도' 공연과 관련,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일(8월29일)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서울 공연을 기획했다"면서 "일본인의 그릇된 역사관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과 이들이 독도를 넘보려는 야욕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춤사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2막으로 구성된 '춤추는 독도'는 17세기 초부터 80년간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와 독도에 몰래 들어와 해산물을 무단 채취하는 등 약탈을 일삼는데도 조선 조정이 이를 방관하자 안용복을 비롯한 어부 50명이 울릉도로 건너가 일본과 일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뼈대로 삼았다.

부산에서 태어난 서씨는 세종대 무용과를 나왔으며 고(故) 한영숙 선생을 사사했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 그곳에 정착해 한국무용을 알리는 데 전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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