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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에 코모로프스키 당선

폴란드 여당인 시민강령(PO)의 보르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사진) 하원의장이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모로프스키 후보는 전일 열린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법과정의당(PiS)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폴란드 대선은 당초 오는 10월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야권 카친스키 후보의 쌍둥이 형이기도 한 레흐 카친스키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함에 따라 조기에 실시됐다. 대통령 경선에 나선 두 후보는 모두 폴란드 민주화를 이끈 자유노조 출신이지만 상반된 정치 노선을 걸어온 바 있어 이번 경선 결과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높았었다. 이 중 친시장주의자인 코모로프스키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폴란드는 도널드 투스크 총리와 함께 그간 지지부진했던 재정개혁 및 유럽연합(EU)ㆍ러시아 등과의 외교관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대통령은 유로존 가입을 지지하며 재정건전성 강화를 줄기차게 주장해 온 바 있다. 폴란드의 경우 지난 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7.1%에 달해 재정 긴축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제기돼 왔다. 의원내각제인 폴란드에서 대통령은 상징적ㆍ대외적 국가원수이지만 법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 국정운영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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