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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세상을 떠난 가수 김현식의 아들 김완제(27)가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의 주제는 '고 김현식 헌정 가요제'. 이날 방송에는 김현식의 지인인 이승철,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전태관이 출연해 고인의 음악과 삶을 이야기하며 그를 추억했다. 전태관은 이날 "그의 아들(김완제)이 캐나다에서 돌아와 음반작업 중이다"라고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식의 아들인 김완제는 1991년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고인이 된 아버지를 대신해 어린 나이로 수상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김완제는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자동차 관련 전공을 하다 2004년 군 복무를 위해 귀국한 후 본격적으로 음악생활에 뛰어들었다. 김현식의 지인들 도움으로 2006년부터 본격 가수 준비를 해오다 2008년 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의 앨범에서 아버지의 하모니카 연주곡 '한국사람'이라는 곡의 보컬을 맡기도 했다. 김종진은 "완제군이 현식이 형처럼 타고난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나도 처음에는 잘못했다. 완제군도 익어가는 가수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시청자들은 '라디오스타' 게시판과 인터넷 포털 등에 "가수로 데뷔하는 김완제가 누구냐" 등의 글을 올리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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