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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제 모든 국경이 사라진다

미래경제 모든 국경이 사라진다 오마에 겐이치 지음, '보이지 않는 대륙' 1942년 콜럼부스는 신대륙을 발견했다. 대서양 건너 새 땅은 구대륙 인류에게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고, 신대륙을 점령하는 국가는 세계의 새주인공이 되었다. 스페인·포루투칼·네덜란드·영국, 그리고 지금은 미국, 포스트 콜럼부스 시대엔 해양 강국이 세계를 이끌었다. 구대륙을 지배하던 힘만으로는 신대륙 시대의 강자가 될 수 없었다. 그후 기금까지 지구상에 더 이상의 신대륙은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1985년 이상한 조짐이 생겼다. 그 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즈 1.0버전을 출시했고, CNN이 사업을 개시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델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 또 다른 신대륙의 발아를 알리는 신호였다. 그러나 새 대륙은 콜럼부스의 신대륙과는 달리 실체가 없다. 따라서 보이지도 않는다. 국제적인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일본지사인 맥킨지 재팬의 회장을 역임함 바 있는 오마에 겐이치의 책 '보이지 않는 대륙'(안진환 옮김·청림출판 펴냄)은 이미 벌어지고 있는 신경제의 실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미래 시장의 전망을 제시한다. '보이지 않는 대륙'이라는 것은 오마에가 구상한 독특한 개념으로 실체는 없지만 우리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면서 현재 활발하게 개척되고 있는 경제 신대륙을 의미한다. 저자는 신대륙이라는 개념을 통해 미래 사회 어떤 힘이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인지를 보여준다.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신대륙을 알 수 있단 말인가. 저자는 보이는 차원, 국경없는 차원, 사이버 차원, 고수익 차원 등 4가지 차원으로 보이지 않는 대륙을 설명한다. 우선 보이는 차원은 물류산업에서처럼 구세계를 이루는 요소이면서, 동시에 신대륙에서도 꼭 필요한 경제 요소이다. 다음 국경없는 차원은 컴퓨터와 인터넷 등의 기술 발달로 국가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상황을 상징한다. 기업은 비로소 이 차원에서 전세게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소비자는 전세계의 기업들이 생산한 최고의 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사이버 차원 역시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의 산물이다. 이 차원에선 소비자와 생산자, 상거래와 문화 환경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다. 기업 성장의 발판도 바로 이 차원에서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고수익, 차원, 여기서 보이지 않는 대륙의 최종 승자가 판가름 난다. 새 대륙에 몰려드는 거대한 자금을 고수익 상품 및 파생 상품으로 끌어들여 거대한 자금력을 확보 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오마에가 바라보는 미래 사회는 국가도 국경도 없다. 보이지 않는 대륙을 형성하고 있는 4가지 차원을 장악하는 기업이 '보이지 않는 대륙'시대를 지배하게 된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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