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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통업계 한우 마케팅 나선다

인천강화옹진축협 인터넷 쇼핑몰 개설 특가판매

인천지역 유통업계가 소값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한우 마케팅’에 나섰다.

대형마트, 축협 등 지역 유통업계는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내놓으면서 소비 촉진을 유도, 농가의 소득 보전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강화옹진축협은 강화군과 공동으로 강화섬 약쑥한우를 거래하는 인터넷쇼핑몰을 11일 개설해 명절 선물 세트를 특가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등심, 안심, 불고기 등으로 구성된 3kg짜리 명품 모듬 세트를 시가보다 25% 저렴한 11만5,000원에 내놓는 등 1+ 등급 이상의 고품격 세트를 시가보다 23~25% 저렴하게 팔고 있다.

축협 관계자는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저가 한우 공급은 작년부터 추진해 온 계획인데 요즘 한우가 워낙 이슈이다 보니 사업을 서두르게 됐다”며 “다른 인터넷쇼핑몰과 마찬가지로 인건비를 아껴 가격을 낮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부평점도 12~18일 1주일 간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등급 한우 기준 100g당 3,500원에 팔던 국거리를 2,700원에 판매해 가격을 22.8% 가량 낮췄다. 100g당 2,350원하던 사골은 1,450원에, 잡뼈도 950원에서 500원으로 가격을 절반 가까이 내렸다.



연수점은 지난 5~11일 1kg에 7만~7만5,000원하던 1등급 한우 등심을 5만5,000원에 판매했다.

이마트 인천점을 포함한 전 지점도 지난 9~11일 전국한우협회와 손잡고 1등급 한우 등심을 100g당 5,800원에서 5,100원으로, 국거리는 2,980원에서 2,400원으로 최고 19.5% 할인해 판매했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직접 나서 소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농협인천지역본부와 인천축협, 인천강화옹진축협은 13일 인천 남동구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한우로 만든 육포와 함께 한우 소비를 촉진하는 홍보용 전단지를 시민에게 나눠주는 ‘한우고기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인다.

고승민 전국한우협회 강화지부장은 “업계의 손길에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반짝 할인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우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출 수 있는 구조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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