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맞춤형 재테크] 30세미혼남… 저축·투자 어떻게

결혼 대비 개방형펀드 투자가 적합<br>청약예금 600만원으로 늘리고 비과세 '장마펀드' 가입 바람직<br>소득액 60% 미래자금으로 비축…2009년 아파트 분양 도전을



Q : 30살 된 총각으로 현재 7,000만원짜리 전세에 거주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결혼이나 주택구입 계획은 없습니다. 지금은 월 수입이 250만원 정도이며, 2009년에는 퇴직해 퇴직금 1,700만원 정도를 수령하게 됩니다. 퇴직한 후에도 매월 200만원 이상의 수입은 고정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결혼을 하고 주택을 구입하거나 자녀를 출산하면 교육비도 들어갈 텐데, 미리 장기적인 재테크 설계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월 소득 가운데 러시아펀드와 천연자원펀드, 국내인덱스펀드에 각각 10만원, 모두 30만원을 투자하고 있고, 저축성 보험에 60만원을 비롯해 연금보험료로 18만원을 불입하고 있습니다. 저축이나 투자방법 등에 대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A : 미혼으로 30세라면 자산관리의 기초를 닦는 시기이고 이 시기에 어떠한 자산관리 방법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월 60만원씩 불입하고 있는 저축성 보험이 2009년 5월 만기를 맞게 되면 3,800만원 정도를 수령하게 되기 때문에 2009년 이후에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합니다. 2009년이면 현재 갖고 있는 전세금 7,000만원, 저축성보험 만기수령액 3,800만원, 그리고 이 달부터 불입하기 시작한 적립식 펀드 미래 추정액 500만원(30만원*15개월+수익=약 500만원)을 합산하고 2003년에 가입해 놓은 청약예금 300만원을 포함하면 총 1억1,600만원의 순자산을 확보하게 됩니다. 게다가 2009년 3월에 직장을 그만두면서 받게 될 퇴직금 1,700만원을 합하면 순자산이 1억3,300만원에 이르게 됩니다. 이 정도면 일부 대출을 받는 것까지 감안해 서울 근교의 수도권지역에서 20~30평형대의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2009년에는 결혼 여부와 관계 없이 아파트 분양에 도전해 볼 것을 권유합니다. 30대에는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더욱이 미혼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최소한 소득금액의 60~70% 정도는 미래를 위한 준비 자금으로 비축해 놓아야 합니다. 현재의 소득금액 250만원을 기준으로 60% 정도인 150만원 정도를 매월 저축하고 투자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바람직합니다. 먼저 청약예금은 2년 마다 청약 가능한 평수를 바꿀 수 있으므로 더 넓은 평형을 분양 받고 하는 경우에 대비해 가입금액을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리시기 바랍니다. 현재 가입하고 있는 금액 300만원을 600만원으로 추가 예치 하고 1년이 지나면 서울의 경우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에서 102㎡2(30.8평 이하)로 선택의 여지가 넓어지므로 2009년도에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때 300만원을 추가로 예치하여 600만원의 청약예금을 드는 게 미래를 위해 유리하다고 봅니다. 보험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보호수단이지만 전체 수입 중에서 10~15%를 초과하는 수준이라면 월 보험료가 과다하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불입중인 저축성 보험의 만기가 돌아오면 18만원의 연금저축은 그대로 불입하고, 앞으로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 등에 대비해 보장성 보험에도 10만원 정도 불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신보험은 사망 시 보험금액이 많고 치명적질병(CI)보험은 질병에 걸렸을 때 치료비가 많이 나오는 장점이 있으니 이를 고려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또한 최고의 비과세 금융 상품인 장기주택마련 펀드에도 가입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 상품은 금융상품의 가장 큰 적(敵)인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을 뿐 아니라 연말 정산 때 최고 300만원 한도 내에서 불입액의 40%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가입자격은 만 18세이상 무주택자이거나 85㎡이하의 1주택을 보유한 경우 2009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므로 하루라도 빨리 가입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에도 월 50만원씩 넣으시기 바랍니다. 투자전략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의 기본이 분산투자라고는 하지만 의뢰인은 잘못된 분산투자의 전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한 차례만 불입한 상태이므로 투자금액을 72만원으로 올리고, 다양한 지역에 분산 투자하도록 하십시오. 또 언제 결혼할 지 모르므로 자금이 필요할 때 환매가 가능한 개방형 펀드가 적합한 투자 대상이라고 봅니다. 펀드 포트폴리오는 ▦한국 주식형 30% ▦글로벌 주식형 20% ▦유럽 주식형 20%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 주식형 30% 등으로 구성하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한국 주식형의 경우는 미래에셋 디스커버리4호펀드를 추천하며, 글로벌 주식형의 경우에는 PCA글로벌 리더스 주식형 펀드를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머징 마켓펀드 중에서는 이머징 6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한국, 헝가리, 러시아, 터키 등에 집중 투자하는 슈로더 이머징 위너스펀드가 투자하기에 적당해 보입니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