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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새 일자리 30만개 힘들듯

1월 취업자수 작년 1월보다 25만명 늘어<br>비경제활동 인구·구직단념자는 사상 최대


새해 첫 달 창출된 일자리가 25만여개에 불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30만개 새 일자리 창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비경제활동인구와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 등은 사상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272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5만8,000명(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별 취업자 증가수는 지난해 8월 31만8,000명에서 9월 28만2.000명으로 감소한 뒤 ▦10월 27만8,000명 ▦11월 26만7,000명 ▦12월 29만명에 이어 올 1월 25만8,000명으로 5개월 연속 30만명대를 밑돌았다. 당초 정부는 새해 경제운용방향에서 연간 30만개 정도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지만 부진한 일자리 창출규모를 감안할 때 목표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 같은 고용부진은 내수회복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월 취업자 증가폭을 보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29만1,000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6만3,000명), 건설업(4만7,000명) 등이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2만8,000명), 제조업(-4만5,000명), 도소매ㆍ음식숙박업(-7만3,000명)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1월 고용률은 58.4%로 전년동월(58.3%)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를 연령 계층별로 보면 ▦20~29세 –0.5%포인트 ▦30~39세 -0.4%포인트 ▦40~49세 0.7%포인트 ▦50~59세 0.5%포인트 ▦60세 이상 1.5%포인트 등 40대 이상에서만 전년동월 대비 상승했을 뿐 30대 이하에서는 고용률이 모두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69.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여자는 47.4%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지만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3.3%를 유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358만명으로 24만명(1.0%) 늘어난 반면 경제활동참가율은 60.5%로 전년동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37만명으로 16만4,000명(1.1%) 늘어 지난 99년 6월 구직자 기준을 변경한 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 수가 전년동월보다 5만1,000명(11.4%)이나 증가, 향후 고용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구직단념자(13만9,000명) 역시 2005년 8월(14만8,000명)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1월 취업자 수가 39만3,000명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인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 1월 실적이 저조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낮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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