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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팀 기적적 드라마, 영화 만든다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동계유니버시아드와같은 해 일본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기적같은 금메달을 따내며 감동을 안겨줬던 국가대표 스키점프팀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스크린에 옮겨진다. 영화사 CK 필름웍스는 국내 선수를 모두 합해야 10명도 안되는 열악한 조건을딛고 믿기지 않는 금메달 신화를 창조한 국가대표 스키점프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점프'(가제)의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CK 필름웍스는 2006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동계U대회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강칠구(20), 최흥철(23.이상한체대) 등과 합숙을 하며 투자자용 프로모션 필름을 제작하고 시나리오에 이들의조언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대표 선수는 실제 연습이나 경기 장면에서 아직 캐스팅이 이뤄지지 않은주인공의 대역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다. 메가폰은 영화아카데미 출신의 신인감독 이승민씨가 잡을 예정. 영화사 관계자는 "지난해 동계U대회 기간 TV 뉴스에서 금빛 비상을 하는 강칠구의 모습을 보고 처음 영화화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영화에서는 열악한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쫓아 비상을 멈추지 않는 아름다운 청년들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칠구, 최흥철 등 스키점프 대표팀은 내달 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동계U대회 2연패를 목표로 현재 유럽 알프스 산맥 일대에서 전지훈련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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