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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카렌털클래식, 최경주 공동44위

美카렌털클래식, 최경주 공동44위 최경주(30ㆍ슈페리어)가 미국PGA투어 내셔널카렌털골프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3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공동44위에 머물렀다. 사상 첫 한시즌 상금 1,000만달러를 노리며 6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25)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9언더파 63타로 스티브 플레시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상금랭킹 125위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월트디즈니월드리조트 매그놀리아코스(파72ㆍ7,190야드)와 팜코스(파72ㆍ6,95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4개를 낚았으나 보기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3언더파 69타로 리 잰슨 등 21명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매그놀리아 인코스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0, 11번과 13, 14번홀에서 잇따라 연속 버디를 기록해 5번째 홀까지 4언더파로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6번홀까지 10개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다. 최경주는 이날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드라이버 샷은 평균 256.5야드로 짧았으나 그린적중률 83.3%를 자랑하며 퍼팅수도 30개로 홀 평균 1.73개에 그쳤다. 최경~ 28일 오전 2시 팜코스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시즌 3개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9승을 기록중인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연승하며 상금 54만달러를 추가, 시즌 상금이 882만달러로 늘어난다. 이밖에 현재 상금랭킹 171위인 마이크 스프링어와 빌 글래슨이 나란히 8언더파 64타로 공동3위에 올랐고,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와 인상적인 연장전을 펼쳤던 봅 메이가 65타로 공동5위에 랭크됐다. /최창호기자 chchoi@sed.co.kr입력시간 2000/10/27 17: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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