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백금박는 보석성형술 美 안과전문의 선봬 '눈길'

눈에 조그만 백금(Platinum)이나 금을 영구적으로 박는 ‘보석눈성형술’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미주한국일보는 최근 “미국의 안과전문의 로버트 말로니 박사에 의해 LA에서 처음 선보인 ‘보석눈 성형술’의 비용은 3,900달러로 많은 시술을 원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수술을 집도한 안과전문의는 ABC TV의 인기 성형쇼 ‘Extreme Makeover’의 참가자로 미국에서 ‘보석눈 성형술’을 처음 시도한 의사로 기록됐다. 그는 “수술은 창의적이며 매우 안전하다”면서 “예를 들면 색깔 있는 콘택트렌즈보다 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이 성형술은 네덜란드에서 처음 개발돼 유럽에서는 올 초 소개됐다. 세계적으로 50명 정도가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보석눈 성형술’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공식 보고서는 발표되지 않았다.

하트모양의 백금을 시술 받은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아일랜드 얼맨양. 미국에서 ‘보석눈’을 지니고 있는 사람으로는 아직까지 그녀가 유일하다. 그는 “위험성은 충분히 알고 알았지만 아이디어가 상당히 신선하다고 생각해 시술 받았다”고 말했다.

보석눈 성형술은 15분 밖에 걸리리 않는다. 눈에 직접 국부마취를 하고 각막을 칼로 잘라 보석을 넣고 자른 부위가 아무는 것을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보석눈’은 잘 보이지는 않는다. 눈 속에 박힌 작은 보석을 찾으려면 자세히 봐야 하며 어떤 앵글로 보면 눈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보석눈 성형술은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보석돌출 등 부작용도 우려돼 FDA에서 승인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