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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SK컴즈의 검색광고 도맡는다

다음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온라인 검색광고 부문 영업을 담당하게 됐다. NHN비즈니스플랫폼(NBP)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내년 1월 1일부터 SK컴즈가 운영하는 포털 네이트의 검색광고 영역을 다음의 자체 광고 플랫폼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 SK컴즈의 검색광고 영역을 담당했던 오버추어코리아는 올 연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완전 철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네이트 검색시 노출되는 최상단의 검색광고(스폰서 링크)와 그 하단에 노출되는 검색광고(프리미엄 링크)를 다음이 모두 도맡게 됐다. 다음은 지난해 4월 SK컴즈와 업무 제휴와 함께 네이트의 프리미엄 링크 광고 영역을 담당해오고 있다. 다음은 지난 10월 자체 클릭당과금(CPC) 플랫폼을 내놓은 이후 오버추어 코리아의 유효 광고주 95%가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이스트소프트가 운영하는 포털 줌과 검색 제휴를 맺는 등 검색 시장에서 시장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네이버가 국내 검색 서비스 이용량의 75.4%를 차지한 가운데 다음(16.8%), 구글(3.6%), 네이트(2%), 야후(1%), 줌(0.5%)순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권기수 다음 비즈니스부문장은 "SK컴즈와의 제휴로 다음은 오버추어코리아의 주요 네트워크를 모두 확보했다"며 "모바일과 PC를 연계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다양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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