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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차별화로 승부"

롯데, 日社와 제휴 PB상품비중 늘려<br>현대·신세계는 문화·VIP 마케팅에 주력

소비 위축으로 고전하는 백화점들이 각종 차별화 전략을 동원해 불황 타개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며 주요 백화점들은 자체 매입 상품을 늘리거나 상위 고객 위주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업체 특성을 살린 마케팅으로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일본의 패션 업체 유니클로사와 오는 12월 합작회사를 설립, 내년 9월 경부터 롯데 단독으로 유니클로 의류를 선보이는 등 직매입 및 PB상품 비중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유니클로를 통해 일본의 선진기술을 도입, 향후 자체 상품력을 강화하는 시금석으로 삼겠다는 게 롯데 측의 포석. 롯데백화점은 2003년부터 본격적인 PB상품 개발에 나서 숙녀의류 ‘페리엘리스’, 토탈리빙 편집매장 ‘로라 애슐리’를 입점시켰으며 향후에도 직매입 및 자체 제작 상품군을 확충해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과포화상태인 유통업체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롯데 만의 독특한 특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직매입 및 PB사업을 더욱 확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쇼핑과 더불어 새로운 생활 문화를 함께 제안하는 마케팅을 올해 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 ‘웰빙 페어’를 개최, 일본산 향나무 욕조를 소개하고 ‘디자이너 컬렉션’ 등을 통해 색다른 생활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등 상품에 품격 있는 문화적 이야기를 더해 백화점 이미지를 제고하는 형태로 차별화를 꾀한다. 또한 각 점에 운영중인 이벤트홀을 이용, 고객 대상 문화 체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쇼핑에 그치지 않고 문화 향유 기회도 부여하는 마케팅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는 방안이다. 7개의 백화점을 운영중인 신세계는 우수 고객 초청 마케팅에 더욱 힘쓰고 있다. 백화점 수가 적은 만큼 물량 위주의 마케팅 보다는 상위 10% 고객에 더욱 집중하는 형태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신세계는 VIP고객 등에게 쿠폰 및 매장 방문선물 등을 차별화해 제공하고 브랜드 별 소규모 제품 소개 행사를 다수 개최하는 등 우수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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