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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염직 내달 본격 가동

◎대구·경북 8개 직물업체 150억 투입 완공/첨단설비 도입 월 60만야드 생산능력 갖춰대구·경북지역의 8개 직물업체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주)대경염직이 이달말 염색가공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신모직·화성모직·삼원산업 등 대구·경북직물조합의 8개 조합원업체들은 모두 1백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대구시 이현공단에 월간 60만야드의 생산능력을 갖춘 모직물 염색가공공장을 완공하고 내달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1년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대구시 이현공단내 1천9백평의 부지에 세워진 염색공장은 프레싱머신 등 70억원상당의 첨단가공설비를 외국으로부터 도입했으며 모든 가공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전산관리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대구경북직물조합의 전춘배상무는『대경염직은 국내 최고수준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면서『앞으로 차별화되고 독특한 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업체들의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염색가공공장 준공으로 대구 및 경북지역의 모직물업체들은 그동안 임가공물량을 먼곳까지 가져가야 했던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경염직은 업체들의 공동출연금 등을 바탕으로 지난 94년말 주식회사형태로 설립돼 지난해 4월부터 염색공장 건립에 들어갔으며 두달전부터 부분적으로 공장을 가동해왔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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