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현지에 진출한 경쟁업체들이 대부분 현지 딜러를 통해 판매하는 것과 달리 넥센타이어는 두바이택시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타이어 제조사가 직접 판매하는 것이 현지 고객의 신뢰를 얻는데 유리한 것으로 판단해서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UAE의 아라비안홀팅 그룹과 두바이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진출을 시작했다. 아라비안홀팅 그룹은 두바이, 카스, 아라비안, 유니온, 씨티 등 5개의 택시 회사를 보유 하고 있으며, 운영 중인 택시는 약 1만5,000대다. 아라비안홀팅 그룹회장은 두바이택시 조합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인도 첸나이에도 택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아라비안홀팅 그룹에 약 6만개 가량의 타이어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두바이 지역에 타이어를 공급해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중동지역에서 대한민국 타이어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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