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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도 못꺾은 펜트하우스 인기

뛰어난 조망권·희소성 갖춰<br>동탄 '대원 칸타빌' 복층형 등 수요 몰리며 1순위 청약 마감

동부건설이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짓고있는 주상복합 '아스테리움 서울' 조감도. /사진제공=동부건설

주택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고가 펜트하우스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층에 위치해 거주의 독립성은 물론 차별화된 조망권과 희소성을 갖추면서 부유층으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펜트하우스는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수요가 몰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신도시 백현마을 1단지 '푸르지오그랑블'아파트 266㎡(이하 전용면적 기준) 펜트하우스 4가구의 경우 당초 분양가는 22억원선이었지만 현재 15억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있다. 최근 판교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일부 중대형은 분양가 수준까지 값이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펜트하우스는 미분양에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다. 지난 11월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에서 ㈜대원이 A20블록에 공급한 '대원 칸타빌' 복층형 펜트하우스 120㎡(이하 전용면적)의 경우 12가구 공급에 61명이 몰리면서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분양한 안산시 고잔동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펜트하우스 역시 111~124㎡ 3개 타입이 평균 9대1의 경쟁률로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방에서도 펜트하우스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6월 흥한종합주택건설이 경남 진주시 평거4지구에 짓고 있는 '더 퀸즈 웰가' 중 펜트하우스로 설계한 최상층 6가구(112㎡)는 8.5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에서 입주자를 모두 채웠다.



최근에는 펜트하우스를 표방한 오피스텔도 등장했다. 서희건설이 부산에서 분양 중인 '서희 스타힐스 센텀프리모' 오피스텔은 최상층인 19층과 20층을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꾸몄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걸어서 5분 거리로 부산 앞바다와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동부건설이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지은 '아스테리움 서울'은 남산 조망권을 갖춘 조합 보유분 펜트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아스테리움 서울'은 주거ㆍ문화ㆍ상업시설을 갖춘 주상복합으로 남산 조망권을 살리기 위해 가장 전망이 좋은 A동 17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설치,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주택경기 침체로 가격 문턱은 낮아진 반면 조망권과 희소성은 높아지자 거액 자산가들이 펜트하우스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의 차별화로 같은 단지 내라도 로열층ㆍ향의 자산가치가 오히려 더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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