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품질과 디자인에 걸맞은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모던 프리미엄’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영을 선포한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 브랜드 캠페인을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현대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의 삶을 더욱 빛나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신의 자동차 안에 당신의 빛나는 인생이 있습니다’라는 의미다.
현대차는 ‘자아(self)’, ‘사랑(love)’, ‘우정(Friendship)’, ‘가족(family)’ 등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상ㆍ인쇄ㆍ디지털 광고물을 제작하고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같은 광고물을 이용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 CNN, 영국 이코노미스트, 영국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모노클’ 등 글로벌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시행해 캠페인의 파급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유로 2012, 런던 올림픽 등 각종 국제 스포츠 행사들과 연계한 브랜드 광고를 펼쳐 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도 지난해 10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기아차를 알리기 위해 전세계 주요 지역에서 ‘좋아요(Like)’라는 테마로 ‘기아 글로벌 기업 이미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2007년 디자인(Design)을 주제로 한 기업 PR 광고를 국내에서 진행한 적은 있지만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대규모 글로벌 기업 이미지 캠페인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는 기업 이미지 캠페인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도전적인(Challenger)’, ‘자유롭고 활발한(Spirited)’, ‘인간 중심적인(Human-driven)’이라는 3대 브랜드 지향점을 새롭게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기아차의 브랜드 슬로건인 ‘더 파워 투 서프라이즈(The Power to Surprise)’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사이드 사진
현대차 ‘리브 브릴리언트’ 광고 캠페인의 이미지 컷. 현대ㆍ기아차는 품질과 디자인에 걸맞은 브랜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전세계에 동일한 메시지를 전하는 ‘원 메시지’ 전략을 구사해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기아차 글로벌 기업 이미지 캠페인 광고의 이미지 컷. 현대ㆍ기아차는 품질과 디자인에 걸맞은 브랜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전세계에 동일한 메시지를 전하는 ‘원 메시지’ 전략을 구사해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차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