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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오펠 매각 없던 일로

43억弗 투입 자회사로 유지키로

제너럴모터스(GM)가 독일 자회사인 오펠을 매각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AF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GM은 4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오펠을 GM 자회사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있는 GM 공장 등의 자산을 매각하거나 담보로 잡아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 정부가 GM에 내준 지원금으로 오펠의 경영 자금을 충당할 수 없게 막고 있기 때문이다. GM 이사회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펠 매각 문제를 논의했지만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이사들로 인해 합의가 이루지 못했다. 이날 에드워드 휘태커 신임 회장을 비롯한 신임 이사들은 지난 2월 GM이 파산보호를 신청했을 때보다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근거로 오펠 보유를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만5,000명이 소속된 오펠 노조는 매각 지연에 항의하며 근로자들에게 7,000만 유로(약 1,248억원)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AFP는 오펠이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업체 매그너에 인수되길 희망해왔던 독일 정부도 GM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미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매그너 외의 다른 기업에 인수될 경우 이들 근로자들이 대량 해고될 것을 우려, 오펠에 64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24일 미 백악관의 빌 버튼 부대변인은 오바마 행정부가 오펠 매각과 관련해 GM의 결정에 개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GM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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