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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CEO] 황종대 청호나이스 대표이사

"환경친화제품 대중화에 주력할터""온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제품 전문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 황종대 청호나이스 대표이사(60)는 인터뷰 내내 당장의 매출목표보다는 10년 이후 회사의 장기 청사진에 훨씬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는 현 주력 상품인 정수기 외에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빙기, 청정가습기 등 환경친화적 상품으로 지속성장을 이끄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최고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청호가 정수기를 위주로 지난해 설립 8년 만에 매출 2,500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해왔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적 영업망과 철저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형성된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무한성장이라는 탄탄대로를 구축하는 게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라는 것. 오는 9월 제빙기를 출시하는 청호는 아예 정수기에 제빙기를 결합한 제품도 개발 중이다. 이는 정수 된 물을 바로 얼려 먹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 물 사용량이 많은 외식업소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정수로 조리할 수 있게 해주는 대용량 정수기도 앞으로 매출신장을 기대하는 제품이다. 화장품, 교육사업 등 청호의 사업분야가 무차별적으로 넓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황 대표는 정색을 하고 부인했다. "화장품 원료의 70% 정도가 물로 최고급 수질에서 최고급 화장품이 나온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 학원체인사업 역시 "당장 돈이 되는 사업이 아니다"며 '믿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학원'에 대한 주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도 물, 환경, 공기, 건강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연관성 높은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3년 설립된 청호는 해마다 매출액의 7%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며 국내 최고의 기술력 구축에 주력해왔다. 미 우주항공국(NASA)이 우주공간에서 소변조차 재활용해하는 비행사들을 위해 개발한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를 전 제품에 채택, 무균질의 정수품질을 가능케 했다. 청호는 핵심부품인 멤브레인 필터는 아직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이를 정수기에 응용시키는 응용기술에 있어서는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환경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자동제거수 조절밸브, 수위감지센서, 원수차단밸브 등으로 편리성과 안정성을 최대화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일찌감치 고객만족경영을 도입한 것도 청호의 또 다른 성공요인.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다양한 제품개발과 관리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정도를 걷는 경영'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황 대표의 경영철학은 국내의 굵직한 상을 수상하며 공식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청호는 지난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00년 고객만족경영 대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한국표준협회의 '한국서비스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환갑을 눈 앞에 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력적인 스타일의 황 대표는 화공학도 출신. 제약회사 연구직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신입사원 연수도중 영업직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피가 끓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끝 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하고 미래의 유망분야라는 강사의 말에 '이게 바로 내가 가야 할 길'이라고 직감했다는 것. 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그는 "고객의 입장에서 최고의 제품을 개발, 최고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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