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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담배 안끊을래?....피부에 와닿는 미국금연광고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쳐

한 남자가 편의점에서 돈을 건네며 담배 한 갑을 달라고 한다. 편의점 주인은 돈이 부족하다고 고개를 젓고, 남자는 한숨을 쉬며 주머니에서 펜치를 꺼내 이를 하나 뽑아 계산대에 내민다.

지난 달부터 미국 전역에 선보이고 있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금연 광고 시리즈 ‘진짜 가격’(The real cost) 중 일부다. 담배 한 갑의 진짜 가격은 돈 몇 달러가 아니라 건강한 치아와 피부라는 것을 생생한 이미지와 함께 보여준다..

광고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12살에서 17살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든 새 금연 광고이다. 2년간 8,0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험해보니 담배와 외모를 연결지을 때 금연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결과에 따라 제작됐다. 청소년들은 담배가 폐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엔 무덤덤한 반면 피부 손상 얘기엔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 초대형 금연 캠페인에는 우리돈 1200억원이 투입됐다. 미국 정부가 금연광고에 막대한 돈을 쏟는 건 그래도 효과가 입증된 몇 안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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