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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국서 대규모 희망퇴직

전체 10% 2,000명 대상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공장의 고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2,0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아사히신문은 도요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고령화하는 미국 내 근로자의 세대교체와 인건비 절감을 위해 미국 내 직원 수의 약 10%에 해당하는 2,000명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기로 했다고 1일 전했다. 이는 도요타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상자는 근속연수 22년 이상인 근로자로 지난 1988년 설립된 켄터키주 조지타운공장에 초창기부터 근속해온 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사 측의 이 같은 결정이 내년에 집중되는 근로자들의 정년퇴직 시기를 분산시키는 한편 고임금의 숙련노동자들을 저임금 노동자들로 교체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고스 도요타 대변인은 "직원들이 대규모로 동시에 퇴직할 때 초래될 비용부담을 분산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요타 북미 공장은 과거 미국 자동차업체들에 비해 근로자가 젊고 연금부담이 적어 비용 및 생산성 면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직원들의 고령화로 인건비 부담이 현지 업체들과 같거나 오히려 높아진 상태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시간당 26달러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베테랑 근로자들의 자리를 시간당 16달러에서 출발하는 근로자들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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