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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하루 400P 급락땐 2차 금융위기 시작된것"

美 금융위기 예언 '화폐전쟁' 저자 쑹훙빙<br>"서브프라임 사태 보다 충격파 3배는 될것"

미국의 금융위기를 예언했던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宋鴻兵ㆍ사진)이 “미국 다우지수의 하루 낙폭이 400포인트 이상 나타나면 제2차 금융위기가 시작된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쑹 중국 훙위안(宏源)증권 파생상품부 총경리는 중국 경제일간지인 메이징(每經)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다우지수가 하루에 100~200포인트 떨어지는 것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지만 하루 낙폭이 400포인트를 넘으면 높은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내 생각에는 이것이 또 하나의 위기를 폭발시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위기의 또 다른 풍파는 이미 예견됐다”면서 “시장은 결코 요행심리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쑹 총경리는 “현재 미국 기업들의 정크본드 가운데 위험수위에 도달한 채권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대한 디폴트가 급속히 확산될 경우 다수의 은행들이 도산하면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이 깨질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손실액이 매우 커서 제2차 금융위기 규모는 서브프라임 사태에 비해 3배가량의 충격파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의 정크본드는 20조달러에 달해 부동산 대출규모 12조달러를 크게 웃도나 미국 정부는 근본적으로 이렇게 많은 돈을 내놓을 능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미 국채 보유량을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또한 “최근 유럽과 미국증시의 연속적인 폭락과 외자은행의 중국주식 매도, 미 달러화 강세, 석유 가격 하락 등은 모두 미 금융기관의 자금부족이 극심하다는 근본적으로 같은 이유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쑹 총경리는 이어 “현재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6,000억달러로 이미 너무 많은데 미국 정부에 또다시 필요한 자금이 2조~3조달러에 달하니 어떤 나라가 매입할 수 있겠냐”며 “이에 대한 각국의 반감이 고조되면 극단적인 미 달러화 매도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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