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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품질관리 없인 글로벌 기업도 없다

서비스·제품 품질이 국가전체 이미지까지 좌우<br>소홀히 하면 대기업이라도 시장서 설자리 잃어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품질관리 없인 글로벌 기업도 없다 서비스·제품 품질이 국가전체 이미지까지 좌우소홀히 하면 대기업이라도 시장서 설자리 잃어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20세기가 생산성의 시대라면 21세기는 품질의 시대’라는 품질관리 권위자인 쥬란(J.M.Juran)의 말처럼 이제는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가 됐다. 특히 품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품질은 한 국가의 이미지를 좌우하기도 한다. 전세계 제조공장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이번 멜라민분유 파동으로 ‘중국제품=불량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전세계에 각인 시키게 됐고 이는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과 최근 우주인의 세계 3번째 우주유영 성공 등을 무색하게 했다. . 산루라는 양심불량 업체가 멜라민을 넣어 만든 불량분유를 먹은 수만 명의 아기들이 신장결석에 걸리면서 불거진 이번 사태는 최근 수년간 중국의 우유 생산과 소비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엄격해야 할 우유에 대한 품질관리가 느슨해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 기업의 제품 품질 관리 부실은 결국 국가 브랜드 가치까지도 절하하게 만든 것이다. 이에 반해 일본은 지난 1950년대부터 품질관리의 체계를 갖추고 품질경영을 토착화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결국 세계인이 ‘일본 제품=고품질의 제품’ 이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 수 있도록 하면서 국가의 이미지 또한 높일 수 있었다. 이런 고품질의 제품은 품질경영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 때 가능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무엇이 불만인지 알아내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제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으로 하여금 감동을 받도록 하고 그 결과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재구입이 이뤄지도록 해야만 고객의 지속적인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품질을 인정 받은 제품이야말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인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우수 품질제품의 상징인 한국산업표준(KS) 마크를 획득한 제품과 획득하지 못한 제품에 대한 고객만족도의 차이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국표준협회가 올해 3월27일부터 5월13일까지 두달여 동안 건설 및 제조업체의 품질 생산기술 영업책임자와 실무자 800명을 대상으로 KS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 제품을 사용했을 때 보다 KS제품을 사용한 경우 품질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3.98점, 중국산을 사용했을 때 국내산 KS 제품의 품질만족도는 4.2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은 물품을 구매할 때는 우선적으로 가격을 고려하지만 품질을 평가할 때는 제품브랜드보다 KS인증 여부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며 “KS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이유는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자동차, 전자제품, 조선, 기계제품 등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양질의 KS 제품을 부품소재로 공급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품질을 중요시한 경영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발돋움하며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그룹의 경우에는 품질경영에 올인 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지난해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기업에 오르게 됐다. 2000년대 300만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세계 8위였지만 품질 경영을 바탕으로 2003년 305만대, 2005년 372만대에 이어 지난해 396만대를 판매하게 된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98년 취임후 '품질경영'을 경영화두로 제시하고 품질에 전력투구해왔다. 품질총괄본부를 발족시키고 매월 품질관련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으며 이 것이 세계 6위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뛰어난 품질과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흔히 ‘덴소 인사이드’라고 불리는데, PC에 들어가는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인텔 인사이드’라고 표시하듯 도요타의 뛰어난 품질과 성능 뒤에는 덴소 부품이 있다는 의미다. 현대ㆍ기아차 성과도 도요타처럼 부품공급업체들의 품질관리에 힘입은 바 크다. 현개ㆍ기아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오토넷의 경우 현대ㆍ기아차 그룹의 글로벌품질경영시스템 GQMS를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더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반면 품질을 소홀히 하게 되면 대기업이라도 시장에서 완전히 떠날 수 밖에 없다. 국내 굴지의 전자업체들은 압력밥솥 폭발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기업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아예 밥솥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밥솥 연쇄 폭발 등으로 지난 2005년 당시 7만여대 가량 보상 리콜을 실시하고 전기밥솥 사업에서 손을 뗐다.. 최갑홍 표준협회 회장은 “품질을 소홀히 하고 글로벌 기업, 초일류 국가로 성장한 사례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며 “세계 시장은 점점 하나가 되고 있고 세계적 기업들과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른 품질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이를 위해 한국적 MB모델인 국가품질상과 우리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품질분임조 활동이 산업계에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품질관리 없인 글로벌 기업도 없다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에이앤피파이낸셜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명성세미트론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참존어패럴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종로 유학원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한성에프아이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모린스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비앤에스미디어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해담은세상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세화피앤씨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한국바이오솔루션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밝은성모안과의원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명진테크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디에이치테크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로덱스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창조이십일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동일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대길포장산업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삼송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제일위생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제이엔알써비스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한일의료기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와이드싱크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진행홈시스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휴먼터치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피테마엔젤 ▶ [한국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제이씨텍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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