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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외국보다 2배이상 비싸다

‘돼지고기•마늘•쇠고기•청바지’평균이상 <br> ‘라면•밀가루•등유•양파’평균이하


우리나라에서는 돼지고기와 마늘 등 일부 농축산물이 주요 국가와 비교했을 때 특별히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가공식품은 비교적 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김영신 원장)은 2월 21일부터 5일간 G7과 주요 아시아 국가 11개국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22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다른 나라 소비자들보다 농축산물을 비싸게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품목은 돼지고기(104%)와 마늘(70%), 쇠고기(56%)였다. 돼지고기는 주요 수입국인 덴마크나 네덜란드에 비해 생산비가 낮게는 135%에서 높게는 141%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비싼 품목은 청바지(24%), 스낵과자(17%), 분유(8%), 생리대(6%), 경유(4%), 세제(4%), 휘발유(2%) 순이었다. 그러나 가공식품인 라면(-46%), 밀가루(-42%), 등유(-19%), 양파(-17%), 설탕(-16%)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결과를 낮은 생산성과 수급불균형, 소비자 선호도 차이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구제역 파동이나 지속적인 한파 같은 국내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대상국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의 선진국들은 물론 아시아 주요국가인 일본, 중국, 싱가폴 등도 포함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제시세보다 높은 품목에 대해 생필품가격정보시스템(T-price)을 통해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28개 품목을 추가 선정해 국내외가격차 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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