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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문화마케팅'바람

국민銀 광복60주년기념 KB국민콘서트 큰 호응…他은행들도 적극 나서

지난 12일 저녁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린‘KB 국민 콘서트’ 에 참석한 고객들이 객석에 앉아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은행권에 문화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전까지 은행권이 프라이빗뱅킹(PB) 등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펼쳤던 것과 달리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형 마케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9일부터 21일 사이에 전국에 걸쳐 열린 ‘광복 60주년 기념 KB 국민콘서트’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하고 향후 이 같은 대형 음악공연을 연례화하기로 했다. KB 국민콘서트는 9일 서울 상암 월드컵 평화공원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전ㆍ광주ㆍ대구 등 5대 도시에서 개최돼 연인원 23만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국민은행이 이처럼 대규모 음악회를 연례화하기로 한 것은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기 때문. 24~25일 전국 콘서트를 관람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61%가 콘서트에 대해 ‘매우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한 것을 비롯해 응답자의 88%가 만족도가 높다고 답했다. 국민은행은 향후 대규모 ‘국민콘서트’를 연 1~2회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세부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국민은행 내부 분석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기념품과 홍보ㆍ광고 등을 포함해 모두 12억원이 소요됐지만 입장권 무료배포 18억원과 대체홍보 13억여원 등 모두 33억원에 이르는 경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연은 장마철과 겹치는 기간 동안 개최돼 ‘비와의 전쟁’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옥원 국민은행 홍보팀장은 “국민은행이 전국민을 모시고 광복 60주년을 맞이해 화합과 전진을 위한 ‘효도잔치’를 열었다”면서 “장마철임에도 모든 공연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고객 호응도 높아 향후 이 같은 문화행사를 연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에서 ‘콘서트’를 통한 문화 마케팅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ㆍ조흥은행은 10일 설악산에서 ‘신한금융그룹 가족 음악회’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양 은행은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문화 마케팅을 앞으로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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