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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산업단지에 기업들 몰려온다

道, 부지 대금 무이자 지원 등 투자유치 차별화 정책 결실… 진주 정촌 92% 분양


경남도의 차별화된 투자유치 정책이 기업들을 지역 산업단지로 몰려들게 하고 있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 주요 산업단지에 기업입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입주 가능한 주요 산업단지별 잔여용지는 진주 정촌일반산업단지, 밀양 사포일반산업단지, 양산 산막일반산업단지, 함안 일반산업단지, 거창 일반산업단지 등이다. 2009년 7월 분양을 시작한 진주 정촌일반산업단지는 61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해 92.5%가 분양됐다. 이중 36%인 22개 업체가 올해 계약 체결한 것이다. 2008년 11월 입주가 시작된 밀양 사포일반산업단지는 올해 16개 업체가 계약 체결한 것을포함, 32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맺어 분양용지 84%, 임대용지 88%가 계약됐다. 2009년 1월 분양한 양산 산막일반산업단지는 공장용지 61만㎡중 79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해 52%가 분양됐다. 이중 13개 업체가 올해 계약을 확정했다. 지난해 9월 분양한 함안 일반산업단지는 47개 업체 입주계약, 입주가능 공장용지 115만9,000㎡의 58%가 분양됐다. 이중 22개 업체가 올해 계약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거창 일반산업단지도 입주확정 16개 업체 중 15개 업체가 올해 1월 입주계약을 체결해 분양면적 46만6,000㎡중 55%인 25만6,000㎡가 분양됐다. 이처럼 경남 대부분의 산업단지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도의 독특한 투자유치 정책 덕분으로 평가된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기업들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 투자한 기업에 공장부지 대금의 50%를 5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조건으로 무이자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도 전략산업 등 신ㆍ증설 기업에 대해서는 설비투자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마련하여 시행중이다. 조웅제 도 투자유치과 국내기업담당은 "기업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공장부지 대금의 50% 지원제도가 큰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올해도 차별화 정책을 적극 홍보해 투자유치에 전력질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국가산업단지 7곳, 일반산업단지 65곳, 도시첨단단지 1곳, 농공단지 79곳 등 총 152곳의 산업단지가 지정돼 있다. 이중 조성 완료된 산업단지는 총 71곳이고, 나머지 81곳은 개발 준비중이거나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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